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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홍대에서 첫 집중유세를 했습니다

눈내리는 홍대에서 첫 집중유세를 했습니다. 이름하야 인데요. 당원 뿐만 아니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들께서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일당백하는 지지자들 덕에 추위도 잊고 열심히 손을 흔들었네요. 내리던 눈도 녹이던 뜨거운 유세 현장은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홍대 시민들께 전한 저의 연설을 공유합니다. 2월 19일 홍대 연설 윤석열 후보가 기본소득보고 포퓰리즘이랍니다. 한번 봅시다. 윤 후보는 자기도 사법시험 9수 해서 수험생 마음, 취준생 마음 잘 안다 말합니다. 9수 아무나 합니까? 윤석열은 부모가 교수고 집안이 부유해서 고시공부 10년 했고, 사시 합격해서 검찰 엘리트 길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 청년들, 10년은커녕 열 달도 편히 내 꿈에 집중할 여유가 없습니다. 월세, 학비, 대출금에 ..

기재부의 나라, 이제라도 뜯어 고칩시다

민주당이 14조 원 추경을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 입 있어도 할 말 없습니다. “300만원 받고 700만원 더” 말로만 소상공인 위하며 추경 논의 질질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경, 민주당 강행 처리만, 국민의힘 떼쓰기 몽니만 문제였습니까. 코로나로 서민 경제 무너지는데, 정치는 기재부 손바닥에서 놀아났습니다. 2년간 여섯 번 추경 규모가 고작 116.6조입니다. G20 선진국 절반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은 우리나라의 4배, 독일은 2.5배를 지출했습니다. 거대양당이 방역지원금 말잔치 주고 받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반대’ 한 마디에 주저앉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세에 고작 14조 원 추경, 말이 됩니까? 이걸로 코로나 양극화 위기 막겠다? 코로나 예산 다툼에 국민은 울고 기재부만 ..

2월 18일 넷째날 후보일기

넷째날 #후보일기 선거기간 안산 집에 못 들어갔는데 딸이 동네에 걸린 현수막을 찍어 보내줬습니다. 아빠 얼굴이 거리에 걸리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모양이죠. 딸에게 “원하지 않으면 주변에 말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 친구한테 말할까 말까 입이 근질근질하답니다. 포스터가 붙으면 더 그렇겠죠. 드디어! 제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포스터에 얼굴을 크게 뽑는 게 국룰이지만 저는 계단에 앉아 찍는 파격을 택했습니다. 디자이너님의 판단을 믿었습니다. 개봉된 포스터를 보니 저는 만족입니다. 젊음과 신선함이 드러납니다. 안철수 후보와 허경영 후보 사이에 있게 되는데, 덕분에(?) 더 돋보일 거라 기대합니다. 후보로 출마하니 저의 지인들이 현수막을 사진 찍어 보내주기도 하고 인터넷에 저와 인연에 대해 쓰기도 합니..

'진보의 금기 깨기'가 아니라 '진보 깨기'죠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가 앞다투어 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참 씁쓸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토목건설은 진보의 금기였다"면서 도로, 철도, 지하차도를 더 많이 짓겠다고 합니다. 토목건설은 애초 민주당에게 ‘금기’도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올해 토목예산은 사상 최대인 27조원이고, 대부분 도로와 철도 건설에 투입됩니다. 거창하게 깰 금기도 없습니다. 없던 금기를 만들어 깨는 것일까요? 어젠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도 진보의 금기 깨기라니, 토지보유세로 부동산 대개혁한다는 결기는 어디갔습니까. 진보의 금기가 아니라 이재명의 소신을 깨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들고 나와 자신이 ‘진보의 금기 깨기’ 원조라 주장합니다. 그 내용은 연금이 고갈되니 보험료율을 올리자는 겁..

이재명 후보, 동요를 엉뚱하게 기억하는군요

"두꺼비도 새집 달라고 하지 않느냐. 사람은 오죽하겠느냐" 이재명 후보가 어제 한 말입니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 풀어 국민이 원하는 만큼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것이 정치"라면서요. 이재명 후보, 동요를 엉뚱하게 기억하시는군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사람이 두꺼비를 속여 두꺼비 집을 뺏는 내용입니다. 재개발 재건축 규제 풀어, 땅 주인과 건설사가 천문학적 개발이익 차지하면, 원주민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살던 곳에서 쫓겨납니다. 두꺼비는 쫓겨나는 원주민, 소상공인, 예술인입니다. 두꺼비의 집을 빼앗아 땅 주인과 건설사를 행복하게 하는 정치가 이 후보의 정치입니까? 저 오준호는 토지보유세 부과해 불로소득 차단하고 세수는 기본소득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두꺼비 편에 선 정치, 오준호의 정치입니다..

아직 기재부장관이라는 착각

김동연 후보가 소수정당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유권자 스킨십이 더 중요”하다면서요.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려고 그리 애쓰시더니, 군소후보 토론회에 가는 건 자존심이 상하나 봅니다. 4자토론에 낄 수 있다면 과연 불참했을까요?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과 정견을 법이 정한 방식으로 성실하게 국민에게 보여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유가 없다면 말이죠. 김동연 후보의 불참은 그저 ‘급이 맞지 않아 안 하겠다’는 특권 의식일 뿐입니다. 본인이 아직도 기재부장관이라고, 또는 대학총장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과거의 영광은 덧없는 겁니다. 김동연 후보나 저나 국민 앞에는 한 사람의 정치 신인, 새파란 도전자일 뿐입니다. 국민을 선택해 만나겠다는 엘리트 의식을 버리십시오. TV 토론을 기다리는 단 몇 사..

오준호가 3등하는 것이 정치혁명입니다

2월 18일 화정역 연설 고양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 기호 5번! 오준호입니다. 저는 기본소득 베스트셀러 작가, 기본소득 전문가입니다.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으로 진실규명 위해 행동한 사람입니다. 대선 출마 전까지 전철 타고 출퇴근한 40대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대선에 나섰습니다. 기득권과 불평등 끝내고 싶은 평범한 시민들 대신해 나섰습니다. 양당 후보 싫은 유권자들, 심상정 후보한테 기대 걸었습니다. 고양 시민들 심 후보 밀어줬습니다. 그런데 심상정 후보 새로운 게 없습니다. 진부합니다. 진보가 진부해지면 진보입니까? 낡은 진보로 거대 양당 이길 수 있습니까? 심상정 후보 양자 토론에서 자기를 빼니까 소수정당 배제하는 불공정 토론이라 그랬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들어..

윤석열 후보에게 다시 묻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의 '적폐범죄'가 무엇입니까? 문 정부 검찰총장으로서 범죄를 인지하고도 가만 있었습니까? 아니면 범죄를 인지조차 못했습니까? 전자라면 배임이고 후자라면 무능입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찔러나 봐서 보수표 모으려는 겁니까? 그렇다면 당신이 한 말로 돌려드립니다. "없는 죄 덮어씌우고, 괴롭히고 모욕줘서 인격살인하고, 이게 원래 파시스트들, 그와 비슷한 한국 검찰들이 하는 수법" 2022년 2월 18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오준호

2월 17일 셋째날 후보일기

'비초청 후보 토론회' 준비 위해 선본원이 선관위에 다녀왔습니다. 토론이 아니고 후보별 5분 이내 정견발표 시간만 주어집니다. 심지어 밤 11시에 시작합니다. 방송사가 시청률 계산기 돌려보고 시간을 최대한 뒤로 뺀 거죠. 공영방송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민 알 권리와 소수정당 홍보 기회를 제약해도 됩니까?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런 불공정 보도 관행, 고치겠습니다. 저녁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유세했습니다. 학생들이 제 명함을 받고 선본원에게 물었습니다. "저 분 소크라테스 맞죠?" "넹? 아... 맞아요! 저자에요!" 그러자 그들이 "와, 소크라테스!" 하며 제 사진을 찍고 갔습니다. 네, 제가 구디단 소크라테습니다. 어딨나 했던 제 독자들이 여깄군요. 10년 전 쓴 이 책 부제는 '스스로 묻고 답..

기본소득과 함께 월화수목토토일

오늘 신림과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아침을 열었습니다. ‘서울의 오징어배’,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가산디지털단지에 붙은 별명입니다. IT 강국이라는 명성 이면에는 IT노동자의 과로사와 번아웃이 있습니다. 게비스콘 광고 기억하십니까? 체한 걸 한번에 내려주는 소화제 광고죠. 오늘 그 광고를 패러디해 기본소득을 알렸습니다. 과로로 고통받는 IT노동자를 낫게 할 치료제, 바로 기본소득입니다. IT 노동자가 겪는 과로사와 번아웃, 기본소득과 주3일 휴식제로 싹 해결하겠습니다. 충분한 기본소득으로 월화수목금금금이 아니라 월화수목토토일을 보장하겠습니다. 누구나 나답게, 워라밸을 보장받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대한민국입니다. 2022년 2월 17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오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