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06

러시아 대사관에서 러시아 규탄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정문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다가와 "외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대사관 길 건너에서 해달라"라고 합니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공하는 것보다 심각한 외교적 문제가 어디 있을까요? 이에 항의하는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제 뜻을 전한 뒤 대사관 정문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은 이번 침략 사태를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서 아전인수하지 마십시오. 지금 시급한 것은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일입니다. 저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저의 목소리를 보태겠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 한국 거주 우크라이나인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합니다. 2022년 2월 28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오준호

침략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하십시오

침략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하십시오. 저는 침략에 항전하는 우크라이나 시민을 지지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금 벌이고 있는 범죄적 침략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대선 후보들은 러시아의 침략이 본질인 이 사태를 자기 정치적 이익에 따라 해석하지 마십시오. 이 사태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유능 무능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한미동맹 강화나 선제타격 준비 운운도 헛다리 짚는 것입니다. 지금 할 일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옹호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것입니다. 저는 침략에 반대하는 전 세계 시민, 한국에 거주하며 고국 평화를 기원하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군사적 인도적 지원을 강구하기를 촉구합니다. 2022년 2월 27일 기본소득당..

심상정 후보 공보물에 차별금지법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심상정 후보 공보물에 차별금지법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원내정당 중 기본소득당만 차별금지법 제정 공약을 공보물에 넣었습니다. 돈 없어 작게 만들었지만 그 공약을 뺄 순 없습니다. 그런데 제 것보다 면수가 두 배 많은 심 후보 공보물에 차별금지법이 없습니다. 실수인가요, 아니면 의도? 심 후보는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차별금지법 할지 말지 확실히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런 심 후보가 차별금지법을 공보물에 넣지 않은 이유, 밝혀주십시오. 2022년 2월 27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오준호

2월 26일 12일째 후보일기

12일째 #후보일기 오늘은 ‘송파 세 모녀’가 생을 마감한지 8주기입니다. 기대캠프는 오늘 ‘소득보장의 날’로 정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 행진을 했습니다. 저는 틈새 많은 선별복지제도를 보편적 기본소득으로 바꾸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가운데 저만 송파 세 모녀 8주기를 기렸습니다. 선별복지를 전환할 대안을 말하는 후보도 저뿐입니다. 오늘 저녁 유세 때 수원의 한 청년이 저를 보러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전했습니다. 편지에서 청년은 자신이 보수 성향 유권자이지만 제게 투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군소후보 토론회를 보고 후보님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후보님의 공약에 다 동의하진 않지만 ‘이 사람이라면 설득의 진보정치가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지난 대선에 문재인을 선택했으나 실망하여 ..

송파 세 모녀를 기억하며 '소득보장의 날'을 선포합니다

석촌동은 8년 전 ‘송파 세 모녀’의 반지하방이 있던 곳입니다. 오늘 송파 세 모녀를 기억하며 석촌동 빌라촌에서 침묵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세 모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족이 함께 스스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국가는 그들의 곁에 없었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아끼려고 촘촘히 쓴 가계부, 집 주인에게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이라며 남긴 전 재산 70만 원, 그 봉투에 적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말, 타다 남은 번개탄 두 장. 그들이 남기고 간 것을 보고 많은 국민이 슬퍼했습니다. 그들을 보호하지 못한 국가에 분노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 모녀가 복지지원 신청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마치 세 모녀가 제도를 잘 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말했습..

2월 26일 11일차 후보일기

11일차 #후보일기 갇힌 엘리베이터에서 시작해 대구에서 일정을 마쳤습니다. 고향 대구에서 지지와 응원을 한가득 받았습니다. 제가 자란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아침 유세를 하는데, 부모님이 유세현장에 오셨습니다. 출마한 아들이 잘 있나 걱정 많이 하셨는데, 저와 활기찬 제 선본원들을 보고 뿌듯해하며 가셨습니다. 어머니가 김밥을 싸오셔서 선본원들과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또 성당에서 학창 시절을 같이 한 친구 최재경 이 커피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거리 유세 사이에 중앙로역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공간에 방문했습니다. 추모공간 가운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 홍보판이 보였습니다. 비명에 간 시민들을 추모하는 자리에 '테마파크' '엑스포'라니요? '안전'만 갖다 붙이면 된답니까. 원인에 대..

故변희수하사가 꿈꾸던 세상을 꼭 이루겠습니다

대구에서 마지막 일정은 故변희수하사 1주기 추모 집회로 마무리했습니다. 기대캠프 선본원들과 함께 분향하며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떠올렸습니다. “성별정체성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우리 사회에서 전례 없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나라를 사랑하고 자기 사명을 다한 훌륭한 군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군대가 인권친화적으로 진보하길 바란 트랜스젠더였습니다. ‘나답게’ 살고 싶어서 변 하사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웠습니다. 작년 변희수 하사를 강제 전역 시킨 군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선고되었지만, 이미 그녀는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녀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응답해야 합니다.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용기를 통해 차별 없는 ..

급하다고 박근혜? 이건 아닙니다

급하다고 박근혜? 이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에게 전화해 국민통합정부 같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수철엔 고양이손도 빌린다지만, 아무리 표가 급해도 박근혜 수호정당에 러브콜을 하다니요? 박근혜 탄핵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얘기입니까? 이런 조급한 표 모으기는 오히려 '박근혜 잡은 검사' 윤석열의 위상만 높여줍니다. 속이 뻔한 표 셈법은 국민에게 이재명 정부가 탄생해도 기대할 것 없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증오의 아이콘 윤석열 후보는 악화해온 불평등, 양극화가 낳은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불평등, 양극화를 뒤집을 과감한 정치경제 해법만이 증오의 권력을 막을 것입니다. 그 해법이 바로 기본소득입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기본소득 내걸고 민주당 주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

국민통합 정치개혁, 원대 6당이 책임 있게 합의합시다

국민통합 정치개혁, 원내 6당이 책임 있게 합의합시다 20대 대선, 뽑을 사람 없어 차악 후보 뽑는 비호감 선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이 어느 때보다 힘든 이 때, 당면한 위기에 맞선 대전환의 비전을 경쟁해야 할 지금입니다. 헐뜯기와 한 줄 공약 남발에 국민들 어느 때보다 정치에 지치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정치개혁 제안했습니다. 좋습니다. 시대정신도 의제도 사라진 이번 대선을 정치개혁 실현하는 계기로 만듭시다. 먼저 국회에서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 18명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9명, 8명, 정의당은 1명입니다. 기본소득당, 국민의당, 시대전환은 국회에서 정치개혁 논의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

기본소득으로 인프라가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에서 아침을 열었습니다. 유세 현장에 찾아오신 부모님의 든든한 응원도 받고 여러 지인들의 지지도 한아름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거대양당 기득권 후보들은 지역 인프라 공약으로 불평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역의 가진 사람들에게, 토건 자본에게만 이익을 안겨주는 인프라 집착은 지역불평등을 오히려 심화시킬 겁니다. 저 오준호는 대구 시민들께 다른 제안을 드립니다. 바로 인프라가 아니라, 사람에게 확실하게 투자하자는 겁니다. 당신이 누구든 매월 65만원 기본소득은 대구에 살건 서울에 살건 청년이건 노년이건 누구에게나 국가가 국민 모두의 경제적 안전을 보장하자는 원대한 계획입니다. 인프라가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는 대한민국, 저 오준호가 만들겠습니다. 저의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