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제게 대구만큼이나 친숙한 도시입니다. 친척들이 많이 부산에 사셨던 까닭에 자주 놀러왔던 동네였죠. 오늘은 대통령 후보로서 부산에서 하루를 보냈는데요. 서울에서 선거운동 할 때는 매일 강추위에 몸을 떨었는데, 남쪽이라 그런지 부산은 따뜻하더군요. 몸도 마음도 가볍게 시민들을 만나고 인사드렸습니다. 부산의 지하철 노조와 부산 기본소득네트워크를 찾아뵈었는데요. 대선 이후 기본소득 운동의 확장을 위해 함께 힘 모았던 자리였습니다. 저는 대선 이후 기본소득에 대한 공론화가 불붙듯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한민국이 치열한 기본소득 공론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을 만나겠습니다. 기본소득이 일하고 있는 시민들께도 나쁜 일자리를 거부하고 휴식으로 삶의 질을 높일 대안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