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 231

2월 15일 첫 번째 후보 일기

첫번째 후보일기 선거 첫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언 몸을 녹입니다.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 일정을 체크합니다. 내일도 새벽에 문을 나서야 합니다. 오늘 연신내에서 저녁 유세를 했는데, 정치인은 가는 곳마다 인연을 강조합니다만, 제게 은평구는 특별한 곳입니다. 첫 아이가 여기서 태어났고, 녀석을 아기차에 태워 불광천 산책로를 종종 거닐었습니다. 저는 ‘은평의 아빠’였던 거죠. 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는 해에 저는 대선 후보로 돌아왔네요. 대선 후보라며 마이크를 잡으려니 긴장됐습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시민이 발길을 멈추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하고요. 기본소득당에서 출마 경험이 가장 많은 신지혜 대표가 일러주는 대로 시민과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눈 맞추..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원의 명복을 빕니다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원 두 분이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분은 의식을 잃었다고 하는데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선거전에 몰두하다가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저는 선본원은 물론 선거운동을 돕는 유세차량 기사님의 안전까지 다시 한번 신중히 챙기겠습니다. 이번 비극적 사고를 교훈삼아 모든 선본이 선본원의 안전과 기본권을 다시 점검하자고 제안합니다. 선본원들은 단지 후보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본권을 보호받아야 할 노동자이기도 하고, 민주주의 제도에 기여하는 소중한 시민이기도 합니다. 모든 후보들이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2월 1..

직장맘의 '쉼'을 되찾겠습니다

눈보라치던 아침유세를 마치고, 첫 일정은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에서 시작했습니다. 작년 용혜인 의원의 출산 이후 발의를 준비하며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직장맘의 입장에서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깊게 공감하고 응원해주신 곳이기도 합니다. 직장맘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입니다.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에서도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과 돌봄을 병행하는 직장맘은 정작 그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충분한 소득과 시간이 보장되어야 직장맘을 위한 다른 서비스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충분한 기본소득과 함께 주 3일 휴식을 권리로 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직장맘들 역시 본인을 위한 서비..

저는 국민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선거 첫 날, 시청역에서 시민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눈 맞춰 인사해주신 시민들 덕에 추위도 잊었습니다. 오늘 저는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약속드렸습니다. 희망을 드려야 하는 정치가 희망을 못 드렸습니다. 희망은커녕 짜증만 돋우고 있습니다. 집권하면 정치 보복하겠다고 공언하는 윤석열 후보에게 희망이 보입니까? 기본소득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오락가락 이재명 후보를 믿겠습니까? 새정치 보여준다며 10년 동안 헌정치만 하는 안철수 후보는 어떻습니까? 진보를 자처하지만 기재부의 재정건전성 논리 못 벗어나는 심상정 후보가 희망을 줍니까? 누구도 국민 여러분에게 희망을 못 드렸습니다 그래서 저 기호 5번 기본소득당 오준호가 나섰습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회로 저와 함께 나아갑시다

지금의 대통령선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꿈’입니다. 국민 여러분은 유력 대통령 후보들이 제시하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그려집니까? 그들은 여러분과 어떤 미래를 함께 꿈꾸자 말합니까? 오로지 정권교체만 외치는 윤석열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입니까?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며 표를 위해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기대할 게 있습니까? 정치한 지 10년이 지나도 ‘새 정치’를 못 보여주고 결국 보수로 가버린 안철수 후보는 어떻습니까? 묻지 마 부동산공급, 규제 풀어 일자리 창출, 생태환경 외면한 대규모 개발 등 엇비슷한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 저 후보들에겐 어떤 미래의 차별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책임감도 느낄 수 없습니다. 남은 것은 진영논리에 따른 증오, 그..

가상 5자 토론, 대선후보 소득정책 비교해보니 역시 오준호 뿐

https://www.youtube.com/watch?v=drx5uEcaVYM [기대캠프] 가상5자토론, 대선후보 소득정책 비교해보니 역시 오준호 뿐 지난 2차 토론회의 주제는 청년, 일자리, 소득 정책이었죠. 하지만 네 명의 후보 중 누구도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폭넓게 국민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복지를 조금 늘리지만 세금은 줄이는, '증세 없는 복지' 시즌 2를 보는 것 같았는데요. 보다 못한 오준호 후보가 나서서 토론회를 휘어잡았습니다! - 00:00 이제 저랑 토론하시죠 00:15 vs 안철수 - 불평등 타파는 역시 기본소득 뿐입니다 03:47 vs 이재명 - 기본소득 통크게 합시다 05:19 vs 윤석열 - 세금은 깎아주면서 복지는 늘린다구요? 07:42 vs 심상정 - 진보 후..

오늘 아침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오늘 아침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제 3월 9일 투표용지에서 기본소득당 오준호를 만나실 겁니다. 2030 청년들이 이끄는 '기대캠프'도 출범했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모두 기득권 정당 된지 오랩니다. 낡은 기득권 정치, 저 기본소득당 오준호가 흔들겠습니다. 젊은 대안의 정치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소득은 당신의 권리입니다. 국민의 것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기득권 정당이 방해하고 기득권 언론이 무시해도, 반드시 당신의 권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누구나 기본소득 매월 65만원! 세상이 흔들려도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당원, 지지자의 소중한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지지, 응원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이번 주에 열린 행사의 이름입니다. ‘페미니즘’ 혐오 선동 속에 사라지고 있는 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기자회견 개최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각자도생 세상에 살아온 세대라지만 모든 이십대가 페미니즘에 등 돌리고 살진 않습니다. 차별을 걷어내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자 나를 위한 길이라 생각하는 이십대도 있습니다. 특정 세대가 같은 생각을 가진 것처럼 몰아붙이는 정치권에, 어떤 청년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왜곡된 ‘이대남’ 호명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기 위해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는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나의 목소리에 한계를 설정하지 말라는 이 청년들의 외침에 정치가 ..

오준호 뺀 4자토론 소감, 하나만 말씀드리죠

오늘 4자 토론도 저 빼고 진행됐습니다. 선관위, 방송사, 네 정당 후보들은 소수정당에게 최소한의 토론 기회도 안 주는 이 불공정 게임을 이어가고 있죠. 특히 심상정 후보, 양자 토론을 그리 비난했으면서 자신이 토론에 포함되자 불공정 게임에 대해 입을 닫고 있습니다. 제가 가만 있을 수 없죠. 저는 첫 번째 4자 토론 직후 '가상 5자 토론'을 제작해 후보들의 입장을 따져묻고 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오늘 토론도 제가 따로 가져다가 각 후보들을 시원하게 까볼 생각입니다. 기대해주세요. 토론 소감, 하나만 말씀드리죠. 다들 자기가 위기의 해결사라 하시는데, 왜 아무도 '증세'를 말하지 않습니까? 실탄 없이 전쟁에 어떻게 승리한다는 겁니까? 예산 구조조정으로 다 할 수 있다는 윤석열 후보도 뻔뻔하지만 '녹색..

건강한 먹거리는 기본권입니다

“저도 16년째 한살림 회원이에요.” “후보님이요? 반갑습니다!” ‘먹거리연대’와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먹거리연대(농업먹거리연대, 전국먹거리연대)는 한살림연합, 두레생협, GMO반대전국행동, 전국귀농운동본부, 친환경무상급식운동 등의 연대조직입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곧 한살림에 가입했습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믿을 만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매주 한살림에서 식재료를 배송받으면서, 이 농작물이 누구 손을 거쳐 만들어졌나 생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사먹도록 선택의 자유를 주자고 합니다. 그걸 자유라 합니까? 편의점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 때우는 저소득가정 아이 얘기, 부실한 급식을 받아드는 군 장병 얘기를 접하면 전 화가 납니다. 온전한 밥 한 끼를 국민에게 제공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