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자 토론 보니 더 이해가 가지 않네요.
후보들이 100% 손실보상에 소급보상까지 하자고 이구동성 말하는데, 그렇다면 지난해에 여야 합의해서 시행하면 되는 문제 아니었던가요? 석 달 전부터 50조 100조 말해 놓고, 추경 정부안 14조서 겨우 3조 늘리는 정치력이 말이나 됩니까?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
왜 지원이 시급한 지금이 아니라 본인이 당선되어야 지원하겠다는지 윤 후보는 우물쭈물 답변하지 못했죠. 팔 걷어붙이고 내가 청와대와 기재부를 설득하겠다고 나서도 시원찮을 판에, 실현불가능한 안을 던지면서 훼방을 놓기나 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는 게 국민의 삶보다 더 중요하다는 후보, 찍어줄 이유가 있습니까?
앞에서는 과감한 지원 말하면서도 기축통화국 운운하며 국민 걱정은 뒷전이고 곳간사정만 걱정하는 태도도 문젭니다. 바로 저런 미신에 가까운 걱정 때문에 수출은 사상 최고를 찍고 대통령이 G7에 초대되어도 국민은 빚지고 병들어 가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나아가 기본소득에 대한 윤석열, 안철수, 그리고 진보를 자처한다는 심상정 후보의 공포의 근원은 동일한 것입니다. 지원 받을 국민을 철저하고 섬세하게 가려낼 권력을 유지하고, 어떻게든 돈을 아껴 증세를 막거나 최소화해야 한다는 기득권의 이해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차원이 다른 관점, 폭이 다른 시야, 오준호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왜 무책임한 보수와 낡은 진보가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지, 왜 월 65만원 기본소득이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22일 저녁 11시 MBC입니다.
※ 기대캠프 선거운동원이 어제 윤 후보 토론을 보고 재치 있게 '짤'을 만들어주었네요. 함께 올려드립니다.
![](https://blog.kakaocdn.net/dn/3u3xo/btrufEOBcKZ/Ki9zVXhulOqZZ4pN4r673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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