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아침에 청와대에서 날아온 소식 때문에 혼미합니다. 그래도 아직 크리스마스 선물은 남아 있는데 뭘까요. 바로 오늘 성북구 미인도에서 열린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위한 입니다. 전시를 통해 서로 친밀함과 돌봄을 나누는 사람을 생활동반자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미래를 미리 엿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씨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면 반대 여론이 항상 찬성 여론보다 컸습니다. 사면이 어떻게 통합을 가져온단 말일까요. 반면 국민 80퍼센트가 찬성하는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면 통과를 미룹니다. 이미 다양한 가족 형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도 생활동반자법 역시 오랫동안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합의 때문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이 가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