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윤석열 후보의 개 이름이 토리라는 걸 다 안다. 그런데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모른다.”
‘주진우의 라이브’ 라디오에 출연해서 언론이 소수정당 후보에게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 말인데, 기사 제목이 됐더군요. 덕분에 잠시 다음 메인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토리 덕분입니다.
기사가 귀하니 악플도 소중합니다. 댓글 3분의 1은 허경영 지지자들이 허본좌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썼습니다. 제게 쓴 댓글로는 “니가 개보다 못한가 보네” “하여튼 선거만 되면 듣보잡들이 설쳐대니” “그 돈 불우이웃 돕기에 써라”... 어떤 분은 이럽니다. “여보시오! 개도 소중한 가족의 일부요”
그럼요. 그런데 저도 제 소중한 가족의 일부입니다. 관심 좀 주셔요.
응원 댓글은 더 소중합니다. “기본소득 책, 쉽게 써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세월호를 기록하다'도 감사합니다” “말하는 걸 보면 윤석열보다 100배 낫다” “기본소득이 양극화 해법이다” ... 그리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봤습니다.
“힘은 없어도 꽥 하고 죽고 싶다는 국민을 대변하는 것 같다.”
사회는 10대 40대 50으로 나뉘었고, 거대정당들의 약속은 상위 10과 40을 위한 것입니다. 하위 50을 위한 약속은 나오지 않습니다. 양도세를 완화하면 하위 50이 이득을 봅니까. 최저임금 없애 더 싼 임금에 일하게 하면 저임금 노동자 처지가 나아집니까. 분배는 왜 항상 뒷전입니까. 꽥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국민의 대변자가 필요합니다.
주진우 기자님이 “아픈 질문입니다만, 당선은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어서 솔직히 답했습니다. 제가 당선될 확률은 로또 맞은 날 번개도 맞을 확률이라 생각한다고요. 그러면 왜 나왔는가.
사무엘 베케트의 “더 낫게 실패하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1등 아니면 다 패배하는 선거에서, 당선보다 중요한 건 의미를 남긴 패배입니다. 국민들 마음에 누가 되든 기본소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공감을 만들겠습니다. 제겐 그게 승리입니다.
🎙기사링크 : https://news.v.daum.net/v/20211217195400019?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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