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선 113

배달노동자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 만남입니다. 오늘은 한국 최초의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을 만나고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에 꼭 필요한 노동자 중 하나가 배달 노동자입니다. 그러나 현행 노동법 체계는 배달노동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못합니다. 라이더유니온은 새롭게 등장하는 불안정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탄생한 노동조합입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께선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제안해주셨는데요. 특히 어떻게 플랫폼 노동자에게 맞는 사회보험 체계를 재설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배달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이 올해부터 적용되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권리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는 일을 해도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어 개..

학생답게 말고 나답게 살 권리,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합니다

부산학생인권조례가 5년만에 발의되었습니다. 학생이 존엄한 개인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선 후보로서,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10주년인 지금까지도 전국적인 학생인권에 대한 합의와 제도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부산시의회는 조속히, 제대로 된 내용의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 초부터 청소년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청소년의 정당 가입에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서울의 한 여고에서는 학생들이 생활기록부와 봉사시간을 빌미로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부산학생인권조례 발의는 청소년이 어른의 통제와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닌, 동등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다면

창당 2주년 기념 정당연설회,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폭설이 쏟아진 탓에 온라인으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을 만났는데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즐겁게 함께했던 연설회였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다면?” 이 질문에서 기본소득당의 꿈이 시작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 만으로는 먹고 살기 어려운 현실을 뚫고 ‘누구나 나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기본소득당의 지난 2년이야말로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 꿋꿋이 나아갔던 시간일 겁니다. 그 여정에 대통령 후보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항해 도중 거대한 빙산을 만났을 때 “지금까지 온 길이 아까우니 가던대로 가..

한국은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인가

*기사 읽기 : readmore.do/CvzA *다시 보기 : youtu.be/cNCX0ed6kwU 지난 11일 세계석학들과 함께한 BIEN 국제워크숍 '2022년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기본소득 공약들'에 대해 잘 정리된 기사가 발행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과 저의 기본소득 공약을 소개하며 한국의 기본소득 실현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서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저 역시 기본소득을 공약한 대통령 후보로 공식초청을 받아 제 공약을 직접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와 이재명 후보의 가장 큰 차이인 '실질적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충분한 기본소득' 도입 로드맵을 말씀드렸습니다. 더 나아가 기본소득이 대전환의 열쇠가 되도록 치열하게 정책경쟁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BIEN 공동 창립자인 필리..

눈 떠보니 작가에서 대선 후보가 되었다?! |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오준호

https://youtu.be/ddWrwGTAL6I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오준호 후보. 오준호 후보가 사실은 기본소득 베스트셀러 작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책을 통해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해오고자 했는지. 작가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오준호의 북토크에서 알아보세요! 0:00 인트로 0:10 오늘은 후보가 아닌 작가? 0:47 저서 중 가장 오래 걸린 책은? 1:40 오준호를 가장 힘들게 한 책은? 2:19 공부하면서 힘들게 쓴 책은? 3:40 삼프로TV 봐주세요! 4:00 독자들의 서평 읽기 9:07 오준호가 뽑은 2021년의 책 10:08 오준호가 뽑은 인생의 책 12:16 정치의 일을 책으로 펴낸다면? 13:12 마무리

[OFF준호] 지지자분들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받았더니... | #기본소득당 #오준호 #산타파이브 #크리스마스

https://youtu.be/D1JauGfXDHw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 🎄 2021년도 이제 다 마무리 되어가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대선후보 오준호에게 주신 지지자분들의 메시지를 오준호가 직접 읽어보았습니다.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의 말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선후보 수락연설 | #기본소득 #대한민국 #질문맨

"누구나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합니다. 상식을 지키라고 하고 공정한 규칙을 준수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말하겠습니다. 누구를 위한 공정이며 어떤 이의 상식이 통용되고 있습니까? (중략) 저는 차라리 이러한 공정, 이런 상식, 이런 자긍심에 도전하겠습니다. 저는 위계 서열화한 일자리 경쟁에서 벗어날 자유, 어떤 삶을 택하든 남과 비교당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갈 권리를 찾자고 주장합니다. 우리에겐 공유부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공유부를 사유화해서 차지한 수익은 우리에게 되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국가가 인간다운 생계조건을 모두에게 조건 없이 보장해야 하며 존엄함 삶을 위한 기본권 실현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021.12.04.) 수락연설 전문보기 : https://www.facebook...

매우 사적인 대선후보 지지선언

동생 오찬호 작가가 저를 지지하는 글을 썼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오찬호 작가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정상성 강요를 지적해온 비판적 사회학자입니다. 동생은 세상이 조금 더 올바르게 나아지길 바라며, 아니면 사람들이 '당연한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기 바라며 활발히 저술활동을 해왔습니다. 제가 출마를 알리자 동생은 꽤 놀라더니, 곧 자신이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틈틈이 동생은 전화로 선거운동에 대해 조언했고, 이처럼 고마운 글로 지지를 밝혀줬습니다. 독자와 널리 소통하는 것이 업인 작가가 특정 후보, 그것도 소수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건 가족이라 해도 절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또 동생이 단지 가족이라고 지지를 밝히는 것도 아닐 겁니다. 기본소득으로 차별과 불..

기본소득당 창당 2주년,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오늘, 기본소득당 창당 2주년을 맞아, 기본소득당의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이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알릴 수 있어 기쁩니다. 기본소득당은 2년간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쌓아왔습니다. 2020년 12월에 「기본소득 공론화법안」을, 2021년 3월에 「기본소득 탄소세법안」을, 11월에 「기본소득 토지세법안」을 연이어 발의했습니다. 또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구체적인 기본소득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기본소득 실현에 동의하는 시민사회와 연대해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을 창립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딛고 기본소득 실현으로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 기본소득당은 오늘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발의하는 기본소득법안은 세 가지 점에서 ..

"도사가 코딩 배우라 했나"

윤석열 후보가 청년 사회복지사들 만나 "코딩 공부해라"고 당부했습니다. 복지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라며 한 말이죠. 윤 후보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해놓고 지금껏 이렇다 할 복지정책을 내놓은 적 없습니다. 그러고는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를 만나 하는 소리가 코딩 배우라고 합니다. 당장 "김건희 씨가 찾는다는 도사가 코딩 배우라 했나"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복지사들에게 재정지출 대비 효율을 높일 것을 강조합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1인당 몇 명을 담당하는지나 압니까? OECD 평균은 복지사 1인당 70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복지사 1인이 400-500명을 담당합니다. 코로나 이후 그들이 더 격무에 시달리고 있음은 압니까? 그들을 더 갈아넣는 것이 윤 후보가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