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2주년 기념 정당연설회,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폭설이 쏟아진 탓에 온라인으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을 만났는데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즐겁게 함께했던 연설회였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다면?”
이 질문에서 기본소득당의 꿈이 시작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 만으로는 먹고 살기 어려운 현실을 뚫고 ‘누구나 나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기본소득당의 지난 2년이야말로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 꿋꿋이 나아갔던 시간일 겁니다. 그 여정에 대통령 후보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항해 도중 거대한 빙산을 만났을 때 “지금까지 온 길이 아까우니 가던대로 가자”고 선장과 항해사들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배에 탄 승객은 과연 그 말을 따라야 할까요? 혹은 용기내어 뱃머리를 돌리자고 주장해야 할까요.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대양당의 후보들은 여전히 국민들에게 성장만을 강조하며 그래야 일자리든, 복지든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성장과 부가 더 필요하다는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저는 뱃머리를 돌리자고 말하는 후보입니다. 더 많은 성장, 더 많은 노동, 더 많은 소비가 우리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충분히 쌓여 있는 부를 기본소득으로 나누고 그 위에서 누구나 나답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로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위기와 불평등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항로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뱃머리의 키는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결정에 유권자들이 따라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유권자의 요구와 행동에 정치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내 삶을 바꿀 후보, 저 오준호를 선택해주십시오. 변화에 대한 열망을 용기내어 보여주십시오. 제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의 뱃머리를 돌리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온라인으로 함께해주신 당원, 지지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알찬 정당연설회를 준비해주신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지지를 업고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의 항해, 힘차게 이어가겠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 오준호의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노동자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을 만났습니다 (0) | 2022.01.21 |
---|---|
학생답게 말고 나답게 살 권리,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합니다 (0) | 2022.01.21 |
한국은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인가 (0) | 2022.01.20 |
기본소득당 창당 2주년,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0) | 2022.01.19 |
"도사가 코딩 배우라 했나" (0) | 202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