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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오준호 대선후보 수락연설 | #기본소득 #대한민국 #질문맨

"누구나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합니다. 상식을 지키라고 하고 공정한 규칙을 준수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말하겠습니다. 누구를 위한 공정이며 어떤 이의 상식이 통용되고 있습니까? (중략) 저는 차라리 이러한 공정, 이런 상식, 이런 자긍심에 도전하겠습니다. 저는 위계 서열화한 일자리 경쟁에서 벗어날 자유, 어떤 삶을 택하든 남과 비교당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갈 권리를 찾자고 주장합니다. 우리에겐 공유부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공유부를 사유화해서 차지한 수익은 우리에게 되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국가가 인간다운 생계조건을 모두에게 조건 없이 보장해야 하며 존엄함 삶을 위한 기본권 실현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021.12.04.) 수락연설 전문보기 : https://www.facebook...

매우 사적인 대선후보 지지선언

동생 오찬호 작가가 저를 지지하는 글을 썼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오찬호 작가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정상성 강요를 지적해온 비판적 사회학자입니다. 동생은 세상이 조금 더 올바르게 나아지길 바라며, 아니면 사람들이 '당연한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기 바라며 활발히 저술활동을 해왔습니다. 제가 출마를 알리자 동생은 꽤 놀라더니, 곧 자신이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틈틈이 동생은 전화로 선거운동에 대해 조언했고, 이처럼 고마운 글로 지지를 밝혀줬습니다. 독자와 널리 소통하는 것이 업인 작가가 특정 후보, 그것도 소수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건 가족이라 해도 절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또 동생이 단지 가족이라고 지지를 밝히는 것도 아닐 겁니다. 기본소득으로 차별과 불..

기본소득당 창당 2주년,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오늘, 기본소득당 창당 2주년을 맞아, 기본소득당의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이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알릴 수 있어 기쁩니다. 기본소득당은 2년간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쌓아왔습니다. 2020년 12월에 「기본소득 공론화법안」을, 2021년 3월에 「기본소득 탄소세법안」을, 11월에 「기본소득 토지세법안」을 연이어 발의했습니다. 또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구체적인 기본소득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기본소득 실현에 동의하는 시민사회와 연대해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을 창립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딛고 기본소득 실현으로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 기본소득당은 오늘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합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발의하는 기본소득법안은 세 가지 점에서 ..

"도사가 코딩 배우라 했나"

윤석열 후보가 청년 사회복지사들 만나 "코딩 공부해라"고 당부했습니다. 복지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라며 한 말이죠. 윤 후보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해놓고 지금껏 이렇다 할 복지정책을 내놓은 적 없습니다. 그러고는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를 만나 하는 소리가 코딩 배우라고 합니다. 당장 "김건희 씨가 찾는다는 도사가 코딩 배우라 했나"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복지사들에게 재정지출 대비 효율을 높일 것을 강조합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1인당 몇 명을 담당하는지나 압니까? OECD 평균은 복지사 1인당 70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복지사 1인이 400-500명을 담당합니다. 코로나 이후 그들이 더 격무에 시달리고 있음은 압니까? 그들을 더 갈아넣는 것이 윤 후보가 생각하..

[미디어오늘] 5개 일간지 양당 후보 기사 93%…“군소정당 죽이기”

🔍 기사 읽기 : http://readmore.do/WToX 오늘 저희 캠프 대변인이신 용혜인 의원께서 언론 공정 보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미디어오늘에서 관련 내용을 잘 담아주셨습니다. 한번씩 읽어봐 주시기를 청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했을 때가 선거가 110여일 남은 시기였습니다. 그로부터 2달이 넘는 시간 동안 저와 저희 캠프 동료들은 저를 TV에 내보내기 위해, 기사에 한 줄이라도 더 나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각종 언론사에 인터뷰 요청서를 정성들여 보내고, 방송 관계자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직접 연락을 돌리고, 저의 프로필을 방방곡곡 보냈습니다. 그러나 거대양당에 집중된 언론의 보도 행태는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정책경쟁’이 실종되었다는 보도를 하면서도 정작..

언론보도 2022.01.19

차별 버스를 없애고 누구든 어디로 갈 수 있는 나라로!

국회 의원회관,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 이동권 투쟁 21주년을 맞아 치러지고 있는 사진전입니다. 환대해주신 전장연 활동가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이동권 투쟁 21년의 시간을 깊이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쇠사슬로 서로의 몸을 묶고, 지하철과 버스를 가로막고, 담장으로 오르는 사진 한 장 한 장이 뭉클하게 와 닿았습니다.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온몸 던져 싸웠던 장애인의 투쟁 덕분에 대부분의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은 장애인 인권 뿐만 아니라 보편 권리를 두텁게 만드는 투쟁이었던 셈입니다. "이동권이 누구야?" 처음 장애인 이동권 투쟁이 시작되었을 때, 한 친구가 제게 물었던 질문입니다. ‘이동권’이라는 말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낯선 말이..

[매일노동뉴스] 오준호 "저출산 극복 위한 '돌봄참여권' 보장하겠다"

매일노동뉴스에서 저의 돌봄공약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의 내용을 돌봄참여권이라는 단어로 잘 요약해주셨는데요. 소득을 위해 일하느라 ‘돌봄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돌봄공약을 핵심을 추려 담아주셨습니다. ‘누구나 돌봄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 기사 미리보기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는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육아휴직급여 최소 150만원 보장과 주 3일 휴일제를 핵심으로 하는 돌봄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육아휴직 1년 중 6개월은 급여의 100%를 보장하고, 남은 6개월은 급여 90%를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육아휴직급여 하한선은 150만원, 상한선은 300만원입니다. 남성이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사용자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언론보도 2022.01.19

윤석열 후보는 성폭력 가해자 편입니까?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김건희 씨는 “돈을 안 챙겨주니까 미투가 터지는 것”이라며, 자기와 윤석열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 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 후보와 그 부인이, 이미 유죄로 대법원 판결까지 내려진 사건에 대해 가해자 편이라고 떠들 수 있다는 것, 충격입니다.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권력형 성폭력 해결 의지가 과연 있습니까? 김건희 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안희정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일어났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의 2차 가해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페이스북에 ‘무고죄 처벌 강화’와 함께 ‘성범죄 처벌 강화’라고 일곱 글자 공약을 밝혔는데, 전자에만 진심이었던 겁니까? 민주당도 다르지 않습니다. 실은 이 녹음 파일이란 것이 대단한 ‘실체적 진실’을 드러..

녹색정치의 동료, 녹색당을 만났습니다

'기본소득 다만나' 프로젝트, 벌써 4번째 만남입니다. 이번에는 녹색당을 만나고 왔습니다. 녹색당과는 인연이 깊은데요.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함께 뛰고 있는 동료들이 몸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기본소득과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위해 다양한 연대를 이어왔던 정당이기도 합니다. 녹색당과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녹색당 역시 오랫동안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뛰어온 정당입니다. 앞으로도 기본소득 정치의 동료로서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기후대선운동본부에 함께하고 있는 후보이기도 한데요. 기후위기 이슈 하나로 다양한 정당의 후보들이 뭉쳤던 ‘기후대선운동본부’ 출범은 한국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한 획을 그었던 장면일 겁니다. 각기 다른 지향을 지..

심상정 후보가 돌아오길 바라며

심상정 후보가 칩거에 들어가 나흘째입니다. 어제 정의당 지도부가 심 후보를 찾아가 만나더니, 오늘은 당 비상회의에서 쇄신안을 만들어 후보에게 전달한다고 합니다. 저는 심 후보가 조속히 돌아오기 바랍니다. 그러나 한 마디 해야겠습니다. 대통령 후보, 그것도 4선 의원 출신이 선거운동을 하다 말고 연락 끊고 잠적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당원이 선출해 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된 사람입니다. 그 후보가 국민과 당원에게 한 마디 설명도 없이 돌연 칩거에 들어간다? 참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선거운동의 쇄신이 필요하면 후보와 당 지도부가 머리 맞대 상의했어야 합니다. 후보 자신의 문제라면 당원과 국민에게 사정을 설명했어야 합니다. 그게 책임 있는 태도고, 현대 정당다운 해결방식입니다. 정의당의 대응도 이상합니다. 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