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차 #후보일기 대선 레이스의 반환점이 보입니다. 내일이면 딱 절반에 이릅니다. 그제는 군소후보 TV 토론회에 참가하고 오늘 부산 서면에서 유세했습니다. 토론 잘 봤다면서 사진 찍자는 분도 있고 지나가다 “오준호다!” 하고 소리치는 분도 봤습니다. 연예인 된 기분이네요. 토론 전후로 달라진 반응을 실감합니다. 집집에 전해진 제 공보물도 반응이 좋네요. ‘기본소득당이 확실히 디자인 감각이 있는 듯’ ‘공약을 읽기 좋게 잘 정리했다’ ‘누구나 나답게라는 말이 좋다. 불쌍해서 도와준다가 아니어서’.. 기대캠프 홍보팀이 연타석 안타를 쳤습니다. 포스터, 현수막, 공보물까지. 제가 명색이 작가라 문구 하나하나 살피고 고쳤습니다. 가진 돈으로 네 쪽이 전부라 할 말을 최대로 압축했습니다. 공보물의 어느 작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