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 231

이재명 후보가 겁 먹고 도망간 성평등 인터뷰, 제가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씨리얼 C-Real과 닷페이스 .FACE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고 합니다. 일부 지지층이 “페미니즘 편향 방송에 왜 나가냐”고 항의하자 그만 겁 먹고 도망가버린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요즘 게임, 주식, 경제 등 여러 유튜브 채널에 종횡무진 출연 중인데, 왜 두 채널의 출연 제안에는 소심하게 도망치는 겁니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공직 후보자로 나선 사람이라면 이제 이것은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바로 성평등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죠. 벌써 여러 공직자가 성폭력 사건으로 정계에서 사라졌습니다. 불법성착취물, 스토킹, 채용성차별, 일상적 성폭력 문제를 외면하거나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공직 후보자는 유권자가 절대로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대통령 후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독박육아부터..

오준호의 4호 공약, '토지 이익 다함께!' 플랜

📌공약 전문 보기 : https://readmore.do/RFDy 언론 인터뷰를 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인데요. 국민 여러분께서 부동산 불평등을 해소하고 집값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후보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오늘 저는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을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바꿀 해법을 제안드렸습니다. 바로 ‘토지 이익 다함께’ 플랜입니다. 토지 이익 다함께 사회로 가려면 부동산 불평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세금 낮추기 경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세금 낮추면 부동산 불평등은 더 심해집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주장을 슬그머니 거둬들여, 이제 윤석열과 이재명의 차이는 ‘종..

<대륜고 76기 오준호, 대통령 당선!>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릴 수 있도록

오늘은 저의 고향, 대구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의 사이, 제가 나왔던 대륜고등학교 교정을 잠시 산책할 기회가 있었네요. 졸업한지는 이제 무려 27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학교 교정을 밟으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더군요. 촌스러운 남색 체크무늬 교복, 야자를 하느라 늦은 밤 걸어나오던 교문 언덕과 마냥 넓어보였던 운동장까지. 고교시절이 희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걷다보니 같이 온 사람들에게 학교시절 이야기를 한보따리 풀어놓게 되더군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꿈 많던 소년 시절'로 대구에서 보낸 청소년기를 설명했습니다. 소년이었던 저는 대통령 후보까지 꿈꾸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 대구에서부터 퍼뜨려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서울대 ..

핵발전소를 작게 쪼갠다고 위험의 크기도 작아지지는 않습니다

시대의 목표가 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 이를 위해 온 국민이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흐름을 역주행하는 ‘핵발전 카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다시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핵발전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대안이 없다며, 문재인정부의 탈핵정책을 비판합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원전은 시한폭탄’이라던 입장을 번복하고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소형원자로(SMR)와 소듐고속냉각로(SFR)등이 이전의 핵발전과 다르게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큰 규모의 핵발전소는 위험하지만, 작은 규모의 소형원자로는 안전하다는 겁니다. 기존의 핵발전..

기본소득당 오준호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문: 출마 이후 첫 지역순회 일정을 대구로 정한 까닭은? 답: 저의 고향이 대구다. 출마 이후 너무 바빠져서 부모님께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이번 기회에 부모님과 지인들께 인사드리면서 직접 설명도 드리고자 했다. 그리고 제가 자란 대구에서 동료시민들께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문: 다른 대권주자들에 비해 오준호가 가지는 차별포인트는 무엇인가? 답: 거대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제가 가진 차별포인트이다. 정치판에서 자신의 몫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 거대양당은 부동산 부자들의 이야기만 대변하면서 세금 깎아주기 경쟁에 몰두해 있다. 정작 무주택자, 월세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자영업자 집단휴업 책임, 정부와 양당에 있습니다

초유의 자영업자 집단휴업이 일어날 참입니다. 자영업자 단체들은 투표 결과 85% 찬성률로 내달 4일 집단휴업에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방역강화에 따른 희생을 떠맡는 데 진력이 났다고 자영업자들은 한목소리를 냅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50조, 100조를 던지며 통 큰 손실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왜 자영업자들이 이처럼 분개합니까. 정부, 거대 양당이 말잔치만 했기 때문입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당장 연말 벌이가 끊겼는데 보상은 한참 뒤에 될까 말까이고, 방역지원금 100만원으론 임대료도 내기 힘듭니다. 겨울에 들어서며 서울역 홈리스가 60여 명 늘었다고 합니다. 먹고 살 길 끊긴 자영업자들이 홈리스가 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부업으로 배달 알바를 뛰는 자영업자도 많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극단적 선택을 합..

생활동반자법이 실현된 2022년의 크리스마스로 초대합니다

기쁜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아침에 청와대에서 날아온 소식 때문에 혼미합니다. 그래도 아직 크리스마스 선물은 남아 있는데 뭘까요. 바로 오늘 성북구 미인도에서 열린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위한 입니다. 전시를 통해 서로 친밀함과 돌봄을 나누는 사람을 생활동반자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미래를 미리 엿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씨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면 반대 여론이 항상 찬성 여론보다 컸습니다. 사면이 어떻게 통합을 가져온단 말일까요. 반면 국민 80퍼센트가 찬성하는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면 통과를 미룹니다. 이미 다양한 가족 형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도 생활동반자법 역시 오랫동안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합의 때문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이 가족을 ..

대통령 사면권이 민주당 주머니 속 현금입니까?

페이스북으로 보기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에 복권까지 한다고 합니다. 오늘로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가 전 대통령 자격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입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당장 철회하십시오. 박근혜가 우리 국민에게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과한 적 있습니까. 제대로 반성한 적 있습니까. 용서도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생각해볼 법한 일입니다. 박근혜는 국정을 사유화하고, 대통령 직위를 이용해 사익을 챙긴 중대범죄자입니다. 특별사면에 복권이라니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국민 대통합’이 이유라고요? 올해 초부터 민주당이 사면 얘기를 꺼낼 때마다 반대한 게 바로 국민들입니다. 사면한다고 국민통합 안 된다는 거 역사가 말해줍니다. 전두환·노태우 사면이 민..

어떤 얼굴을 가졌던, 존엄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대학로 풀무질에서 열리고 있는 비질 사진전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비질이라는 말이 여전히 생소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요. 도시에서 멀리 떨어 있는 도살장에 찾아가 축산업의 현실을 직면하며 기록하는 활동을 비질이라고 합니다. 전시장에 가기 전, 미리 공개된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를 둘러보고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볼지 알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전시장에서 제가 경험한 것은 전혀 다른 감각이었습니다. 사진만 보았을 때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말이 떠올랐었지만 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것은 말 그대로의 비명, 고통의 신음이었습니다. 이 선명한 비명을 인간이 지웠던 것뿐입니다. ‘극도의 권리는 극도의 불의이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권리는 반드..

심상정의 시민평생소득보다 오준호의 기본소득이 더 나은 이유 5가지

- 심후보에게 요청합니다. 기본소득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칠레에서 서른다섯 살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한국에선 밀레니얼 세대의 당선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보리치 당선자가 기업과 부유층에게 증세하겠다고 당당히 밝히며 당선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보리치 당선자는 칠레에서 사회적 평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은 OECD에서 공공사회복지지출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고 칠레는 한국보다 아래였습니다. 그러나 보리치의 당선으로 이제 칠레가 공공사회복지지출에서 한국을 앞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사실은 한국 정치에 무얼 말해줍니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다며 너도나도 50조, 100조를 말하지만 제대로 된 증세 계획, 소득보장정책 계획을 내놓지 못하는 정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