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증거'라더니 이젠 '조작'이라고요?
작년 10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영학 녹취록을 근거로 "대장동 특혜비리의 핵심 실행범이 '그분'은 바로 이재명이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법정에서 생생하게 증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녹취록을 근거로 이구동성 '그분'은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컷 '범죄자'들의 녹취록을 이용해 놓고, 이제 와서 불리한 녹음파일이 나오니 범죄자들의 작당이고, 조작이라구요? 국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는 전국민 앞에 서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알선브로커 조우형 씨를 모른다고 부정했죠.
그런데 JTBC가 보도한 남욱 변호사의 수사기록에서도, 2013년에 녹음된 '정영학 녹취록'에서도, 그리고 이번 김만배 씨의 녹음파일에서도 일관된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사가 청탁을 받고 사건을 무마해 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윤석열 당시 주임검사는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대출 건을 무혐의로 종결시켰습니다. 다른 1천억 대 부정대출은 기소됐는데 이 건만은 넘어갔어요. 김만배 씨의 누나는 윤석열 아버지의 집을 사 줬고, 박영수 씨의 딸은 화천대유로부터 11억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요? 이해관계가 다른 다수의 입에서 다른 시점에 나온 이야기가 팩트와 정황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것입니다.
조작이니 생태탕 2니 하며 뭉갤 일이 아닙니다. 이 정도로 교차검증이 된 건이면 윤석열 후보 당신의 말마따나 '확정적 중범죄자'로 간주해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국민들 앞에 서서 해명하십시오.
2022년 3월 7일
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 오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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