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오준호의 일상

생명과 안전이 원칙이 되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2022. 3. 6. 22:53

생명과 안전이 원칙이 되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안산 단원구의 4.16 기억교실을 용혜인 국회의원, 기대캠프와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기억하기 위해, 공부하던 교실을 그대로 복원한 공간입니다. 칠판, 책상, 의자, 창문, 천장까지 기존 교실의 물품을 옮겨왔습니다. 


저는 첫 방문이 아니지만 이번엔 특별했습니다. 후보로 찾아온 점, 그리고 고 임경빈 학생 어머니 전인숙 님이 직접 안내해주신 점에서 그러합니다. 희생 학생들의 숨과 꿈을 느끼며 교실과 복도를 거닐었습니다. 


제가 2016년에 약전 작가로 참여해 그 일생을 짧게 그린 고 김소정 학생의 책상도 보았습니다. 소정은 만화가를 꿈꾸며 자기가 그린 그림을 블로그에 올리곤 했습니다. 소정의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들은 이제 20대 중반이 되었겠네요.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으로 활동하며 저는 <세월호를 기록하다>를 썼습니다. 세월호는 제 삶에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출마 후, 저는 당선되면 세월호 관련 모든 기록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 4.16 가족협의회가 보낸 질의도 성실히 답했습니다. 참사 진실규명을 완수하고 독립적 재해조사기구를 만들겠습니다. 


친절히 안내해주신 경빈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원칙이 되는 나라, 이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