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3일, 기본소득당은 <삼겹살데이를 기념할 수 없습니다>라는 논평을 낸 적 있습니다. '삼겹살'이라는 상품 뒤에 가려진 끔찍한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사회 변두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사육되고 도축되는 '돼지'의 존재를 알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가려진 진실을 인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 소, 닭과 같은 농장동물이 겪고 있는 현실과 인간이 누려온 극도의 권리에 대해서 성찰할 책임이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해당 홍보물은 공식 홍보물이 아닐지라도 참 문제적입니다.
동물의 고통에 공감하는 시민은 늘어가는데, 진보정당이라는 정의당은 시민의 의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반려동물 일색인 동물 정책을 진보정당이라도 넘어서길 기대하실 겁니다. 자칭 진보정당이라면 문제의식부터 새로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젠 인간의 시선을 넘어 모든 동물의 권리를 직시해야 합니다.
저 오준호는 3월 3일, 삼겹살을 굽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종의 절박한 목소리를 드러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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