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기후대선운동본부가 개최한 정치토론회<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에서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표는 '기후위기 원포인트 대선후보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저 오준호가 기후대선운동본부에 드리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기후대선운동본부에 정당은 기본소득당, 녹색당, 미래당, 정의당, 진보당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토론회 후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생태개헌, 기후위기 대선후보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뜻을 같이 하신 김재연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선이 도덕성 검증을 넘어 탈탄소 전환의 이정표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께도 요청드립니다. 기후대선운동본부에 속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녹색전환의 길에 관해 토론합시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대선후보 토론회의 필요성에 공감하셨다니, 심 후보의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4자토론에서 보셨듯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기후위기의 시급성을 아예 무시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를 경제성장 관점으로만 접근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그 후보들 틈에 자신의 비전을 밝힐 기회를 얻기 힘들었습니다. "RE100이 뭔가요" 수준의 토론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할 진지한 대안 논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저 오준호는 기후정의, 탈탄소, 탈핵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대선후보들이 모여 토론하자고 제안합니다. 진보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후보들은 기후위기 극복의 목표는 같되 핵심 과제와 로드맵은 서로 다릅니다. 차이를 드러내 논쟁하고, 또 공동 행동 과제를 찾읍시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은 우리 토론에서 거대정당 후보들이 주지 못하는 희망을 보실 겁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님, 김재연 진보당 후보님, 저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가 같이 기후위기 대선후보 토론회를 꼭 열어봅시다. 필요한 노력을 저희도 다하겠습니다. 성장 중독에서 아직 헤매고 있는 이번 대선, '기후대선'으로 우리가 바꿉시다.
2022년 2월 4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오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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