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노조 2

일하는 사람 누구나 안전한 ‘기본소득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어제 MBC 단독 보도 뉴스, 다들 보셨나요? 쓰레기 소각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몸에서 심각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출마 이후 하남, 홍천, 양천, 강남의 쓰레기 소각장을 방문해 소각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제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노동자에게 치명적인 맹독다이옥신 연구 결과를 확인하여 전국환경시설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왔습니다. 베트남전 고엽제성분인 혈중 맹독다이옥신(2378-TCDD)의 농도가 쓰레기 소각장 노동자들의 신체에서 인근 지역 주민보다 14배나 높았습니다. 베트남전 참전 군인에 비해서는 1.2배입니다. 검사한 10명 가운데 5명에게 검출됐고, 검출된 평균치는 인근 주민의 28.5배, 베트남전 참전 군인의 2.4배에 달합니다. 최고 농도를..

명절에 못 쉬는 환경시설 노동자와 만났습니다

연휴 첫 날, 서울 양천구 쓰레기 소각장(양천 자원회수시설)에 용혜인 의원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명절 직후 쓰레기가 많이 늘어나므로 그 처리 공간을 마련하려고 노동자들은 명절에도 바삐 일해야 합니다. 연휴에도 평소처럼 12시간씩, 4조 2교대로 밤낮 번갈아 일한다고 합니다. 환경시설노조 조합원들과 작업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시설 외관과 달리 소각장이 있는 내부는 복도가 어둡고 먼지 냄새가 매캐했습니다. 하루 약 360톤의 쓰레기를 소각하면 20톤의 폐기물(재)이 나옵니다. 삽으로 재를 뜨면서 마스크 속으로 화학약품 섞인 폐기물 냄새를 맡았습니다. 노동조합에 의하면 노동자 몸에 쌓이는 독성물질을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론 확인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양천 자원회수시설은 오래돼 시설과 장비를 교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