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생인권조례가 5년만에 발의되었습니다. 학생이 존엄한 개인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선 후보로서,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10주년인 지금까지도 전국적인 학생인권에 대한 합의와 제도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부산시의회는 조속히, 제대로 된 내용의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 초부터 청소년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청소년의 정당 가입에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서울의 한 여고에서는 학생들이 생활기록부와 봉사시간을 빌미로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부산학생인권조례 발의는 청소년이 어른의 통제와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닌, 동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