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 날, 서울 양천구 쓰레기 소각장(양천 자원회수시설)에 용혜인 의원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명절 직후 쓰레기가 많이 늘어나므로 그 처리 공간을 마련하려고 노동자들은 명절에도 바삐 일해야 합니다. 연휴에도 평소처럼 12시간씩, 4조 2교대로 밤낮 번갈아 일한다고 합니다. 환경시설노조 조합원들과 작업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시설 외관과 달리 소각장이 있는 내부는 복도가 어둡고 먼지 냄새가 매캐했습니다. 하루 약 360톤의 쓰레기를 소각하면 20톤의 폐기물(재)이 나옵니다. 삽으로 재를 뜨면서 마스크 속으로 화학약품 섞인 폐기물 냄새를 맡았습니다. 노동조합에 의하면 노동자 몸에 쌓이는 독성물질을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론 확인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양천 자원회수시설은 오래돼 시설과 장비를 교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