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실에 장애인 여성 김현 님이 딸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장애인 부모로서 대선 후보에게 꼭 할 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김현 님은 신지혜 대표가 목욕봉사를 하며 알게 된 분입니다. 김현 님 부부는 모두 휠체어 이용 장애인입니다. 얼마 전 아파트에 재난경보음이 울렸는데 부부는 옴짝달짝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만 비상계단으로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오보였지만, 김현 님은 커다란 공포를 겪었습니다. 장애인과 같은 이동 약자는 종종 재난이 오면 대피조차 할 수 없어 변을 당합니다. 건축물의 안전 설비조차 비장애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지었기 때문입니다. 이동약자를 고려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원칙을 건축에 더 확대 적용해야 합니다. 김현 님은 활동보조를 신청할 때 최대한 자신을 무능력하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