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기본소득당 당원여러분께 대선 예비후보로 첫 인사를 드렸습니다. 격려와 환대를 보내주신 당원분들 덕분에 항마력과 자신감을 200% 얻었던 날이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해리의 용기가 그의 친구들과 그들의 세계를 구한 것처럼, 저도 용기를 내어 다가오는 봄,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앞당길 마법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기본소득당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
기본소득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오준호입니다.
감히 제가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되려고 나섰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 제가 후보가 된다면 내년 봄 대통령 선거를 반드시 기본소득 선거,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이정표를 놓는 선거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10년간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뛰어왔습니다.
작가로서 여러권의 책을 썼습니다. 제가 작가로 활동한 것은 우리 공동체에 정의롭고 합리적인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노동자의 변호사들>을 써서 노동기본권의 실태와 개선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세월호를 기록하다>를 써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안전사회의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를 써서 왜 기본소득이 대한민국 개혁의 핵심과제인지 알렸습니다. 전국으로 기본소득 강연을 다니면서 '기본소득 일타강사'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기본소득에 대해 말하고 알리다가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본소득을 구체적인 법과 제도로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본소득 공론화법' '기본소득 탄소세법' '기본소득 토지세법' 등 여러 법안을 동료들과 만들고 발의했습니다.
10년간 작가로,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기본소득을 위해 달려온 저는 또 한 번 커다란 도전을 하려 합니다.
기본소득당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입니다.
저는 20대와 30대에 뜨거운 대중의 힘과 급진적 사회운동으로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으로는 사색하고 글 쓰고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차분하게 설득하는 것이 더 좋아, 저의 방식으로 세상에 변화를 만들고자 작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회 구조를 실제로 바꾸려면 좋은 글과 좋은 말과 함께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소득당 당원이 되었고 기본소득당 의정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얼마 전까지 기본소득은 점점 뜨거운 시대정신으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기본소득 지지자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기본소득 실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기본소득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기대를 했습니다. 비록 주류 정치에 속한 정치인이지만 기본소득 철학을 공유한 정치인에게 기대를 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번 대선에서 기본소득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의혹만 물고 뜯는 이 선거에 의제도 없고 시대정신도 없는 선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우리 당이 나서지 않는다면 2022년 대선은 시대정신도 없고 사회전환의 합의도 없는, 그저 덜 비호감인 후보를 뽑는 선거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과 이 나라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물론 제3지대를 주장하고 진보정치를 이야기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소득의 시대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진보는 낡은 진보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시급한 과제들이 놓여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을 회복하고 K-양극화를 해소하는 일, 기후위기를 막고 탈탄소사회로 이행하는 일, 취약계층에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디지털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일, 사각지대와 노동 강요 없는 평등하고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갖추는 일, 젠더평등을 이루고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일, 이 모두가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이고 시대 과제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정신을 실현하는 방안은 전 국민 기본소득 실현, 충분한 기본소득 보장입니다. 누군가는 이번 대선에서 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기본소득당이 나서서 이 말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누군가가 이 말을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마치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라는 영화에서 해리가 디멘터에게 목숨을 잃기 직전인 시리우스를 멀리서 지켜보며 누군가 디멘터를 쫓아주기를 바랐던 것처럼, 저 역시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해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페트로누스 마법으로 디멘터를 쫓고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고 호그와트에 평화를 되찾은 이는 그 누구도 아닌 해리 자신이었습니다.
해리의 용기가 해리와 그의 친구들과 그들의 세계를 구한 것처럼, 저도 용기를 내겠습니다.
저의 용기가 제 안에 있는 힘과 우리 안에 있는 힘을 마법처럼 꺼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본소득 대한민국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기본소득을 그 무엇보다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길을 열어야 합니다.
주류 정치인이 대신 해주겠지 하며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기본소득과 같은 대안이 없는 낡은 진보정치에 기대해서도 안 됩니다.
제가 나서겠습니다.
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가 되어, 전환의 시작을 선포하겠습니다.
기본소득과 함께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탈탄소사회로 이행하며 사각지대 없는 튼튼한 사회보장을 실현하겠습니다. 국가를 사유재산을 지키는 야경꾼으로 두지 않고 공유부를 늘리고 이익을 분배하는 주체로 만들겠습니다.
삶의 안정을 권리로 보장받는 나라,
경제적 자유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나라,
모든 이가 공동체의 평등한 참여자가 될 수 있는 나라,
기본소득 복지국가를 제가 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본소득당 당원 여러분,
기본소득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기본소득 전문가이며,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실에서
이론과 실천, 정책과 입법 모두를 경험하며 능력을 보여드린 저 오준호를 지지해주십시오.
저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로 뽑아
오는 대선을 기본소득이냐 아니냐, 기본소득 있는 진보냐 기본소득 없는 낡은 진보냐를 놓고
한판 신나게 싸울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가는 이정표를 만들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당원 여러분을 믿고 저의 최선을 다해 마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
저 오준호와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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