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오찬호 작가가 저를 지지하는 글을 썼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오찬호 작가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정상성 강요를 지적해온 비판적 사회학자입니다. 동생은 세상이 조금 더 올바르게 나아지길 바라며, 아니면 사람들이 '당연한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기 바라며 활발히 저술활동을 해왔습니다. 제가 출마를 알리자 동생은 꽤 놀라더니, 곧 자신이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틈틈이 동생은 전화로 선거운동에 대해 조언했고, 이처럼 고마운 글로 지지를 밝혀줬습니다. 독자와 널리 소통하는 것이 업인 작가가 특정 후보, 그것도 소수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건 가족이라 해도 절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또 동생이 단지 가족이라고 지지를 밝히는 것도 아닐 겁니다. 기본소득으로 차별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