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대학로로 유명한 이 동네 지명은 ‘임금이 은혜를 베풀어 백성을 교화한다’는 뜻의 혜화문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런데 혜화역 승강장에서 39일째 아침 선전투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입니다. 그들은 “시혜를 거부한다”며, 동정말고 권리를 요구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전장연의 선전투쟁에 함께 하고, 정책 협약을 맺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탈시설 권리를 위한 예산 확보에 제 목소리를 보태기로 약속했습니다.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늘려달라, 장애인 대학생을 위해 캠퍼스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 탈시설을 지원해달라 관계부처에 요구하면 결국엔 000을 만나게 됩니다. 기재부입니다. 기재부가 예산권을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