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올리버의 시 '여행'은 '어느 날 당신은 무엇을 해야할 지 깨달았고 마침내 그걸 시작했다'로 시작합니다. 당신이 길을 떠나려하자 주변에선 불길한 소리를 하고 혹은 왜 떠나냐며 무책임하다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묵묵히 세상으로 길을 나섭니다. 바람 거세고 길은 험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다른 소리는 희미해지는데 오래 전부터 당신과 동행해온 하나의 소리만 분명해지죠. 그건 바로 자신의 소리였죠. 어제(11월 25일)는 기본소득당 당원을 향한 생방송 유세를 했습니다. 출마선언 후 두 주, 이제 두려움은 많이 떨쳤습니다. 그리고 당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까 고민합니다. 나를 신뢰해주고 같이 용기내주기를 희망합니다. 준비한 말씀을 진심을 담아 전했습니다. 이젠 해리포터를 그만 써먹기로 하며, 한 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