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만남입니다. 오늘은 한국 최초의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을 만나고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에 꼭 필요한 노동자 중 하나가 배달 노동자입니다. 그러나 현행 노동법 체계는 배달노동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못합니다. 라이더유니온은 새롭게 등장하는 불안정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탄생한 노동조합입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께선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제안해주셨는데요. 특히 어떻게 플랫폼 노동자에게 맞는 사회보험 체계를 재설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배달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이 올해부터 적용되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권리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는 일을 해도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