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가 "시간 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것을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죠.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한 말입니다. 동문서답입니다. 공개 채용이든 추천에 의한 채용이든 허위 이력 기재는 명백한 잘못이죠. 마치 시간 강사는 허위 이력 기재를 밥 먹듯 한다는 투입니다. 저도 2018년까지 3년 간 성공회대에서 정규학기, 계절학기 교양과목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강사법이 바뀌어 공채로만 뽑습니다만, 그때만 해도 추천 받아 강의를 많이 열었고 저도 그렇게 강의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원할 때 '허위 이력이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합니다. 학교와 학생에 대한 신뢰 문제 아닌가요? 그 이력을 믿고 강사를 선택한 학생은 뭐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