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수많은 여성들이 월경 부작용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신고조차 제대로 접수하지 않아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있었다면 백신 회사부터 다 망했을 거다"라는 농담이 오히려 매서운 분노로 들리는 이유입니다. 어제 여성의 시각에서 기후 위기, 환경,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온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의료체계가 지나치게 '비장애 성인 남성'에 맞춰져 있고, 코로나 이후 젠더에 따른 건강 불평등은 더 심해지고 있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특히, 월경 빈곤은 여성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오래된 문제입니다. 월경용품은 여성의 생활에 있어 필수재입니다. 그런데도 여성들은 결코 싸지 않은 월경용품을 경제적으로 감당해야 하..